어릴적 진짜 좋아했던 감독하면 단연 수필바구였다. 왜냐면, 어릴때 만날수 밖에 없는 영화의 감독은 스티븐 수필바구뿐이였으니깐...
그래서 볼수 있는 수필바구 영화는 다봤다. 감독은 딴 사람인데 제작자가 수필바구여도 다 봤다. '8번가의 기적'등등 암튼 애정이 그 정도 였건만...
어느순간부터 수필바구의 영화를 보면서 그 영화속에서 위선이 보이기 시작했다.
'쉬들러 리스크'부터 였을까? '아미스타드'였을까? 소위 Well-Made 영화들이 내가 볼때는 구역질이 나기 일보직전이었다. 최고정점은 당연 '라이언 일병 구하기'였다. 어린시절 나의 영화 영웅은 나와 같이 자라고 커서 그는 어른이 되었고, 나는 아직 철이 덜든 것이었다.

그러다 보게된 '에이아이'... 솔직히 말하면 재미있기도 했지만, 한쪽으로는 2%부족을 넘어 실망이었다. 본인이 SF쪽에 감수성이 민감한 편이지만, 이 영화는 볼거리는 풍부하지만, 영화 속의 철학이 부재되어있었고, 게다가 가족주의에 매몰되는 수필바구의 모습은 안쓰럽기 그지없다.

그래서 글을 썼다. 당시 이 글의 호응은 대단했다. 저 이역 멀리 교포까지 본인이 알아보지 못할 영어로 쓰신 글들, 너무나 긴 장문의 글들이 있었다. 반대하고 찬성하고를 넘어서 말이다. 그분들께 무지 감사하고..참 이글은 수정 할부분이 없었다. 걍 올렸다.

원문 : http://210.118.170.151/ddanziilbo/movie/1091/mo1091sp_901.htm






[특수영상물 검열위] < A.I. > 제 몫 찾아주기!!


2001.9.3.월요일
딴지 영진공 특수영상물 검열위


에이 아이..Artifitial Intelligence


수필버구 최대 역작이라는 문구가 포스터에 떵떵 박혀있고, 철모르는 아쉐이가 어딜 쳐다보는 듯한 너무나도 앙상한 포스터, <조수>의 좃떨림과 <인댜냐 좃스>의 잡스런 재미가 없을 삘이 오더라도, 수필바구 이름 하나만으로, 게다가 세계영화사에 귀두... 아닌 거두 큐브릭이란 이름으로 막 보고픈 맘이 "내 함 드실라우" 하지 않냐?

딴지에서도 "베수트"를 조버린 넘!! 그러나 맘 한 구석 갑갑함을 동반한, 혹은 행여 몇방울 떨구다 만 그런 느낌이 든다. 너희들 맘 본 우원 다 안다. 다 안다카이.. 어케 잘 아냐구?

쿠헤헤 알려 하지마.. 암튼 너희들 맘탱이 마구마구 부황 떠줄테니!! 고맙쥐?

구래, 너희 독자제위들은 모가 문제인 것 같든? 혹은 이렇게 다가가 보자. 너희들은 < A.I. > 이거 보면서 뭐가 생각나든? 큐브릭의 <2001년 수페이수 오딧세이>가 생각나든, 아니면 수필바구의 < ET >가 생각나든?

본 우원 이거 보면서 생각나는 것은 단 한 영화였다. 많은 독자제위들이 자소란에 껄떡대는 것 봤는데, 몇몇 독자의 생각이 본 우원과 텔레파시가 통했나 보다. 글타. <블레이드 런너> 바루 그 넘이다.



암튼 본 보고서는 수필버구의 동화 만들기를 가장한 허접한 대중감정조작 행위에 몇 가지 딴지걸기를 함과 동시다발적으로 <블레이드 런너>를 양념으로 겉들이면서 < A.I. >를 다시 디비는 식으로 가겠다. 빤스끈 추스리시라.


만국의 안드로이드여 단결하라!!

잠깐 너꺼뜰, 본 썰의 초심을 길러내기 위해 옛날 얘기 좀 하겠다. 저 멀리 먼 옛날 양넘들의 나라에서 한참 SF 썰들이 잘나갈 무렵 "필립 케이 딕"이란 입심좋은 글쟁이가 있더랬다. 이 쉐이가 누구냐고? 걍 있었다고만 알고 있어라. 이넘 이름의 상(award)두 있을 정도니깐.

<기계인간은 전기양의 꿈을 꾼다굽쇼?>


1968년 그는 <기계인간은 전기양의 꿈을 꾼다굽쇼? (Do Androids Dream Of Electric Sheep?)>란 시바 제목이 이상둥글므니한 글을 쓰게 된다. 제목이 모 이리 옆집 철수 똘똘이마냥 시시껄렁하냐고? 제목을 쉽게 울 딴지독자들 관점으로 얘기하믄 <가제트는 몽정할 수 있다굽쇼?>라 하겠다. 기계인간도 유기체의 전유물 꿈을 인간처럼 꿀 수 있냐는 질문인 것이다. 어찌보면 별 시덥지 않은 시팍새가 뒷집 영희 뽈뽈이 같은 얘기를 하냐 하겠지만, 좀만 참으시라.

암튼 그로 15년이 지난후 이 희안한 제목의 "썰"은 리들리 스콧이란 감독에 의해 영화로 태어난다. 필 꽂혔지? 바루 <블레이드 런너>라는 에쑤에푸 무비의 명작으로 태어나게 되는 거다. 이 영화 본 우원이 말 안해도 당 영화에 대해 오따꾸들 많은 줄 안다. 얘기 안하겠다.

"과연 데커드가 리플리컨트인가? 아닌가?"에 대한 감독 넘의 수수께끼로 잠들 못자고, 고민한 넘들 바루 너희들인 거 다 안다. 나두 가심이 아파 괄약근이 조여온다. 아... 씨바.

근데 필립 케이 딕이 <기계인간은 전기양의 꿈을 꾼다굽쇼?>를 쓴 지 일년 후 그러니껜 1969년 브라이언 올디스란 넘이 (이 넘 영국넘이다) 단편소설 를 썼는데 이게 바루 < A.I. >의 원작되겠다.

스탠리 큐브릭은 바로 이 단편소설을 가지고 초고를 작성하고 수필바구에게 넘긴 것이다.

무릎을 탁치며 알것냐? <블레이드 런너>와는 시대차이가 있지만 당 영화 원고내지 초고는 비슷한 시기에 작성된 것이라는 거다. 그러니껜 당빠 <블레이드 런너>와 < A.I. >가 영화로 만들어진 년도의 차이와 분위기는 다르지만 뭔가 비스꾸시리 한 것을 볼 수 있다는 얘기다.

앞의 각 썰들이 쓰인 60년대 말, 70년대 초의 급격한 과학발전 및 산업화는, 한편으론 모든 인간덜이 눈깔 디비져질 행복함을 만끽할 미래상을, 또 한편으로는 과학발전, 산업화에 다가올 미래가 졸라 후질 것 -특히 도덕책에 나오는 인간소외가 만연할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두 개의 미래상을 만들게 된다. 물론 낙관적인 미래상은 언제나 그렇듯 사람들을 흥분시키지 못한다.

그러니깐 그런 암울한 미래상에다 졸라 급격한 과학발전은, 한 10년만 있어도 신에게 바벨탑을 쌓아 신의 영역에 도달할 것만 같은 미국,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이라 자처한 자본주의 국가에서는, 또 그런 과학발전은 하나의 재앙의 신이라 여겨졌다.

거기에다 좀 더 몇가지 상황을 더 한다면 미-소의 냉전주의와 그 위기감이다. 이런 냉전 속에서 만약 30년 아니 50년이 지난다면 세상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이것이 그 당대의 고민이었다.

소위 SF소설에 로봇이 등장함은 이런 의미부터 시작되었다. 자본주의가 발전하여 극자본주의 사회가 되고, 거기에 발전한 과학기술로 인해 상상 속에만 있던 로봇이 자기만의 두뇌를 가지고 같이 산다면 어떨까? (그사회가 좋을꺼라고? 교과서에나 나오듯, 로봇은 인간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하고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한다라는 구라성 짙은 양념을 어느 정도는 인정하라고? 어딜 고딩 교련선생같은 말을!! 흥 니 똥 뿡이다!!)

그래서 더 인간같은 로봇 이거뜰이 나오고, 그리고 그들 로봇 자신이 자신의 삶에 대한 인간과 같은 고찰을 할 수 있다면, 우리는 그들의 안드로이드권(權)에 대해 한번 생각해봐야 한다. 말도 안된다고? 그러나 천천히 풀어보자.

.....안드로이드는 잉간의 똘마니일 뿐인가?


어찌보면 우리는 인간세계에서 그렇게 인간에 대한 자유사상 우짜고 얘기했지만, 로봇이란 것이 나오면 우리는 그들 로봇보다 높은 계층, 계급을 가질 것이다. 재생산 할 수 있는 로봇의 가치는 나중에 가선 똥값일 것이고, 당연 그들에게 인간의 감정을 준다면, 그들은 착취받는 자신의 삶을 깨닫고, 행여 몇 십년이 지나서 이런 말을 할지 모르겠다.

"인간지배계급으로 하여금 안드로이드 평등주의 혁명 앞에 전율케 하라! 안드로이드가 이 혁명으로 잃을 것은 쇠사슬뿐이며 얻을 것은 전세계다. 만국의 안드로이드여, 단결하라!"


이런 구호가 그들에게 나오지 말란 가능성이 없다고는 못할 것이다. 끝내는 올지도 모른다. "터미네이터"에서의 로봇이 인간을 지배하는 그런 세상 말이다.
싫다고? 그게 너희들 맴대루 될 것 같냐?

암튼 < A.I. >는 이런 영화적 매력을 무지 갖고 있다. 독자제위들!! 미래도시 모습의 화려함을 당빠 느끼면서도,무언지 모를 암울함을 또한 느끼리라 생각된다.(버려진 데이빗 이후로는 계속 밤임을 기억하자) 수필바구는 그런데로 암울한 미래상(혹은 펑크적 모습)을 그려는 냈다. 그런거 같쥐? 이런 점을 가심속에 새기며 다음으로 넘어가자.


안드로이드의 죽음

우리는 이런 두 영화의 비슷한 소재적 측면을 본다. 어머니(모니카 스완슨)에게 죽음을 물어보는 데이빗이 나오는 장면을 보신 독자라면 뭔가 머리 속에 필이 오고 갔을 것이다. 그건 "죽음"이다. 사랑하는 어머니가 먼저 죽게됨을 아쉬워하는 로봇의 표정. 캬, 생각만 하면 가슴이 콩닥콩닥한다.

그런데 그런 핵심, 즉 죽음의 주제를 이끌어내는 것은 <블레이드 런너>를 보면 한편으론 틀리면서도 한편으론 비슷하다. <블레이드 런너> 오따구들이여 기억하는가? 롯거 하우거의 로이와, 다릴한나의 크리스를?



<블레이드 런너>에서 보여주는 크리스, 로이의 모습은 기능적인 삶을 이행하며 사는 미래세계를 살아가는 보통 인간의 모습보다, 더 죽음에 대해 두려워 하며, 살려고 몸부림치는 것을 보여준다. 그런 그들 리플리컨트 중 크리스를 사랑하는, 로이는 먼저 데커드에 의해 아쉽게 죽임을 당하는 크리스의 죽음을 슬퍼한다.

그러면서 정작 죽어가는 로이, 4년이라는 그들의 수명을 꽉꽈 채워서 죽어가는 로이의 모습. 잠깐 죽어가는 리플리컨트 로이의 마지막 대사를 한번 봐보자.(자기를 죽이려는 데커드를 살려주면서 지는 정작 죽어간다)

"난 네가 상상도 못할 것을 봤어. 오리온 전투에 참가 하고, 탄호이저 기지에서 피빛으로 물든 바다도 봤어. 그 기억이 모두 곧 사라지겠지. 빗속의...내 눈물처럼... 죽을 시간이야..."



캬... 명대사다.

그들은 로봇이면서도 그들의 4년이라는 수명 속에서 인간성을 얻어간다. 로이란 안드로이드의 죽음은 곧 인간의 죽음이었다. 즉 로이의 기억은 곧 인간성이다. 기억은 인간특유의 불확실성 이론과 더해져 인간특유의 감정이란 넘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들 리플리컨트(<블레이드 러너>에서는 로봇이기 보다는 재구성한 복제인간인듯 싶다)는 오랜 과거를 갖기위해 죽지 않을려고 한다. 오랜 과거를 가진 인간들이 더 감정이란 것을 가질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 < A.I. >를 함 봐보자. 어머니에게 집착하는 데이빗. < A.I. >에서 보이는, 특히 독자제위가 느끼는 데이빗 특유의 탐욕과 질시는 프로그램된 하나의 알고리즘이다. 그런 것은 분명 랜덤함수와 확율함수도 구연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깐 거기에는 <블레이드 런너>에서의 로이같은 고뇌도 없다.

우리는 오스먼드의 로봇같으면서도 인간같은 연기를 보며 감탄했지만, 데이빗의 네러티브는 극중에서 한계적일 뿐이다. 게다가 영화가 진행되면서 얻어가는 데이빗의 기억이란 것은(학습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블레이드 런너>와는 틀리게 여러 감정 중 집착이라는 것에 힘을 실어주기만 한다. 영화 설정상 감정적인 로봇이라고 했지만, 감정을 구현한 로봇이었지, 인간적인 로봇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러나 정녕 우리는 감정을 구현한 로봇과 인간적인 로봇을 혼동한다. 물론 우리는 초반 데이빗을 데이빗 어무이인 모니카가 버리기 전까지는 데이빗이 로봇이란 것을 잊게된다. 본 우원도 여기까진 수필바구에게 아낌없는 찬사를 보냈다. (다만 데이빗이 로봇이 아니라 입양당한 철모르는 인간 아쉐이라고 해도 아무런 문제없는 그런 설정이 찜찜해져 오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나 영화 중반에 들어서면서 꼬여간다. 독자제위들은 < A.I. >에서 폐기물 축제에 가게 되는 로봇들을 보게될 때, 한 번 이런 생각 안해봤나? 독자제위들!! 폐기물 축제 전에 나온 부서진 로봇들, 자기 자신의 생명 및 기능을 되찾기 위해서 부품들을 찾는 것을 보면서 몬가 이상하지 않았나?

왜냐구? 그것들의 모습은 정녕 "인간"이었으니깐!! 살고자 하는 의지를 가진 것은 유독 "데이빗" 뿐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조연 격으로 나오는 빠굴로봇 지골로 조의 모습을 보면 그 지골로 조도 자신이 하지 않은 살인에 얽매이지 않게, (왜나면 발각이 되면 자신의 죽음을 맞이하기 때문에..) 자신의 인식표를 떼어버린다. 이것은 살고자 하는 의지를 데이빗보다 더 극명하게 보여준다.



죽음에 두려움을 갖고 거부하며 자기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그들은 로봇이 아니라 인간이었다. 그럼 그런 죽음을 거부하는 의지는 어떻게 그들 로봇에게 생겼을까? 그건 아마도 <블레이드 런너>처럼 그들이 살아온 자그마한 시간 동안의 기억이다. 인간이 맞이하는 죽음을 포함한 삶에서의 기억을 학습을 할 수 있다면 그 기억이 그들을 로봇이 아닌 인간으로 만드는 것이다.

그런 인간적인 로봇의 대거 출현 후 초반 수필바구의 똥꼬 간질한 설정은 순식간에 다 날라가 버린다. 당 영화 < A.I. >에서는 데이빗을 부각하려 했지만 인간적인 로봇들의 대거 등장으로 데이빗이 "최초의 감정을 가진 인간적인 로봇이라 하는 것"은 어거지처럼 느껴지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나 수필버구, 그가 누구인가? 안되면 되게 하라.

울나라 군대를 갔다왔음직한 소제를 영화에 낑구기 시작하는데, "데이빗은 인간같은 로봇이네" 부각하기 위해 더 인간적인 다른 로봇을 뽀시고 아작내는 "폐기물 축제"를 등장시켰다. 진짜 인간들의 잔혹함이 인간같은 데이빗만은 피해가는 그것. 그것도 "글라이에이터"같은 경기장에서... 아 시바, 이기 어디 KKK단의 미래형인가?

로봇들의 뽀샤는 모습은 진짜 3류였고, 진짜 유치했다. 얼마나 유치한 감정조작 장치인가? 약자임을 보이기 위해 강자들의 잔혹함을 보여주는 것!! 이것이 수필바구의 오점이다.

좀 더하면, 데이빗도 그 "패기물 축제"에서 다른 로봇들이 죽어갈 때 진정한 인간의 감성을 가졌다라면, 인간을 증오하는 게 진정 인간다운 모습 아니겠는가?

아, 우리는 속고 있었다. 수필바구의 프로그램된 데이빗의 감성표현에 우리는 속고 있었다. 아...큐브릭-아니, 인간적인 로봇을 구현한다는 명분 아래 영화를 만든 여느 감독이라고 할지라도-이 만들었다면 어떻게 만들었을까? 분명 데이빗은 삼단 변신해 시퍼런 도끼를 들고 그런 인간들의 대가리를 동강내어 징벌하리라.


수필바구는 "동화"의 굿판을 걷어 쳐라!!

아무튼 영화는 계속된다. 독자분덜 영화가 한 20분 남겨두고 데이빗이 물속의 놀이 공원에 갇혀 이제 끝이려니 했을 것이다. 본 우원도 영화를 이쯤에서 정리하고 햐... 이러니 저러니 해도, 그런 대중감정조작해도 수필바구 한 껀 했구나 했다.

그런데 갑작스런 화면전환과 함께 등장하는 외계인!! 영화는 로 치닫고 있었다. 이젠 외계인들이 멀더랑 스컬리만 살리면 된다. 그동안 설마했던 외계인들 세상이 되었으니 말이다. (외계인이 아니고 고도화된 로봇이라는 썰이 있는데, 본 우원 외계인으로 봤다. 시바 외계인이든 로봇이든 차이가 있다곤 보지 않는다. 유치뽕짝 매한가지다. 암튼 논란여지 자체 거부다.)

<주라기 공원>처럼 인간을 되살린다느니, 데이빗 어무이를 살려보니 하루 밖에 못산다느니... (본 우원 이 쯤 되었을때 수그라든 좃마냥 고개를 떨구고 말았다) 4차원 기억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지조뙈로 < A.I. >는 말미로 향하고 있었다.

이쯤되면 독자들은 슬퍼진다. 2시간 반동안 질질 끌어왔던 것이 무엇인가를 확인하는 그 순간에 말이다.

... 누가 니 영화 아니랬냐? 왜 글케 티내냐?


수필바구야!! 그렇게도 아름다운 동화 하나 만들고 싶었는가? 너거 수필바구 분명 이거 너꺼 영화에서도 써먹을 꺼지? 인다아나 존스 그로 2000년 후 외계인이 나타나 존스을 살려줄 꺼지? 그렇게 해서 이야기는 4탄, 5탄, 네버엔딩 스토리가 되고... 글자? 아싸리 좀 확장해서 스타워즈같은 (루카스 영화지만..) 영화두 에피소두 3대에 걸쳐 찍지 그러냐?

모 어떠냐? 감독 맴이지. 영화보는 독자제위들이 참아야지. 걍 헬리조엘 오스먼드의 연기를 보구 같이 슬퍼하고 웃으라고!! 그게 수필바구의 영화 만드는 철칙아니냐? 걍 보여주는 데로 느껴라!!

하지만 아무리 해도 내 글케는 몬한다. 울 딴지독자를 비롯해 7천만 남북 해외동포는 그런 너희 양넘들의 중산층주의, 그런 유치뽕빨나는 가족주의 글케 맘편히는 못 받는다. 이젠 좀 진지해졌으면 하는 게 본 우원의 맘이다.


끝낼란다

< A.I. > 그렇게 못 만든 영화라고 하지는 않겠다. 초반 영화 흐름은 최고였으며, 그렇게 이질적이지도 않았고 평범하지도 않았지만, 가슴 속에 빡 꽂히는 화려하게 만든 그 미래도시만 봐도, 수필바구 이름 넉자 아직 죽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당 영화 그렇고 그런 것이 너무 많은 동화를 체험한 많은 사람들을 영화중반부터 친절하게 꿈의 나라(머나먼 잠의 나라)로 인도하지 않았나 싶다.

또 몇 가지 현상인데 큐브릭에 대한 열망들이 되려 99% 수필바구 영화에 대해 간간히 잘못된 해석을 주고, 힘을 실어주는 것에 대해 대단히 비통하게 여겨진다. < A.I. >는 쿠브릭이 초고를 주던지 말던지, 뜯어보면 99% 수필바구 영화다. 알간? 쿠브릭 감독이 정의되지 않을 그런 갑빠의 감독이란 것을 알면서도 "쿠브릭적"이란 단어 쓰는 독자제위는 제발 자제하길 바란다.

참 회한이 남는다. 본 우원 중딩 때까지 수필바구가 감독 혹은 제작한 영화까지도 꼼꼼히 보던 열성팬이었으나, 나이가 들 무렵 그의 동화에 이젠 짜증만 나는 것을 보면 내가 변한건지, 수필바구가 안변한건지 한숨만 나올 뿐이다.

예전의 <조수>처럼 조수바의 판매량을 좌지우지 했을만한 영화가 나와주던가 아니면, 이젠 수필바구의 동화는 안나왔으면 하는게 본 우원의 맘이다. 그것이 아무리 눈빛 번쩍이는 블록버스터 수팩타쿨 환타스틱 무비라도 말이다.

암튼 본 우원 구래도 "인공지능" 구현이라는 것이 그리 늦게 올거라 생각지는 않는다. 22세기 섹수산업을 선도할 빠굴로봇의 등장을 기대하면서... 아리따운 아가쒸 로봇 생각으로 잠이 올란가 모르것지만, 이만 < A.I. >에 대한 본 우원의 작은 소견 마칠란다.

졸라....




특수영상물 검열우원
엽기민원
(hanul750@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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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엽기민원

2004/03/21 11:00 2004/03/2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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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List

  1. 쇼르쏘띠 2004/05/14 16:21 # M/D Reply Permalink

    아아 동의 안 되는 지점들이 너무, 너무 너무 많아...

  2. 엽민 2004/05/14 17:48 # M/D Reply Permalink

    트랙백이나 함써보죠...동의안되는 지점을 말해주세요...

  3. rain 2011/05/31 20:48 # M/D Reply Permalink

    일단 외계인이 오역이라는것..

    외계인은 안나옵니다..

    로봇이죠.. 미래의 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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