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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어워드 수상결과에 대한 유감 : http://leegy.egloos.com/1201404
이규영님께..
저는 영진공 기술쪽 관리자이자, 테터툴즈를 이용해 영진공을 만든 사람입니다.
영진공이 만들어진 부분과 블로그에 대한 얘기를 하면 이런 논쟁이 정리되지 않을까 해서 얘기좀 드리겠습니다.
영진공은 블로그인가?
저희 우원은 약 20명정도로 자신의 블로그를 가지신 분도 있지만, (기존)블로그 형태가 아닌 자신의 홈페이지를 가지고 있으신 분도 있는 구성입니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못한 분들도 있기에 홈페이지는 물론 블로그도 안가지신 분이 계십니다.
허나 딴지일보의 쇄락이후에도 저희도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컨텐츠들이 충만한 상태인데다가, 자신의 홈페이지나, 블로그로 가지시지 못한 분들도 있기 때문에, 일종의 그분들의 알찬글들을 보여줄 심산으로 포스팅 콜랙팅 사이트를 지향했던게 사실입니다. (이러니 단체블로그인 성격도 있지요. )
그러면서, 딴지일보의 웹진형태를 가졌으면 하는 우원(저희는 구성원을 이렇게 부릅니다.)들의 바람에 테터툴즈에 제가 플러그인형식으로 추가했습니다. 테터툴즈 소스의 간결함덕분이었지만 쉽게 웹진의 메인형태를 가지게 되었습니다요(이러니 웹진 성격도 있지요.). 영진공 초기형태에서는 웹진 구성도 없는 시간순으로 배열된 단체 블로그 였습니다.(0호 창간이 04년 11월이지만, 첫 포스트는 9월부터인것을 보면 알수 있습니다.)
사실 여러 블로거들께서 간단히 소스 수정으로 랜덤한 블로그글들을 메인에 개시한다거나, 특정 포스트를 전면에 내거는 행태도 목격되기에, 웹진메인을 가진다고 해서 블로그가 아니라라는 규정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제가 소스를 고쳐 일부글은 시간순서대로 흐르게 하고, 일부글은 고정을 해버리면 어떻겠습니까? 이건 블로그입니까? 아닙니까?)
암튼 종국에는 자유로운 영화 논쟁의 장과, 트랙백, rss를 이용한 영화관련 신디케이트 구성이 저희가 원하는 지점입니다.
일종의 변종으로 보시면 되는데, 영진공은 웹진이자, 단체 블로그이고, 포스트 콜랙팅 사이트 입니다.
형식에서는 물론 충실히 블로그의 형식을 따르고 있고(블로그 형태의 글을 보고 싶으시면, http://0jin0.com/blog/index.php ) 1,2주에 한번 기사 업데를 하는데, 점차 상황이 나아질 경우 업데 간격을 줄일 생각입니다. 그러면 글들을 모으는 일종의 웹진성격도 희미해질 수도 있다는 가정도 합니다.
참 저희가 포스트를 기사라 칭하는 것을 가지고, 블로그가 아니지 않느냐 하는데, '포스트'란 단어는 블로그에서의 글의 단위를 이야기 하기도 하지만, 포스트는 "①이메일 통신망으로 상대편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거나 뉴스그룹에 기사를 투고하는 것. ②한 단위의 기본 정보를 레코드에 삽입하는 것. ③컴퓨터의 게시판이나 온라인 포럼의 메시지 난에 메시지를 첨가하는 것."란 뜻도 존재합니다. "유즈넷"에서 처럼 초창기 게시판형식이었을때부터 포스트는 사용되었던 말이며, 보통 온라인 상의 기사들을 칭하는 말로 알고 있습니다.
어짜피 블로그도 1인 미디어로 자신의 기사를 자신의 전자공간에 개시하는 것이니, '포스트'란 단어가 '기사'란 말과 바꿔어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블로그란 것이 정확하게 규정되지 않았습니다만, 1인 미디어란 말도 사실은 개인이 홀로 운영한다는 의미보단, '하나의 라이센스를 가지는 전자공간'이라고 보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비번을 공유하며, 다수운영자가 블로그를 운영을 할때 다수가 하는 건지 아닌지는 자신이 밝히지 않는 이상 단체인지 개인인지 알수 없는 것처럼(만일 듀나처럼 2~3인의 필자가 블로그를 운영한다고 했을때, 그들 자신이 밝히지 않는 이상 블로그냐 아니냐 규정할수 있느냐 입니다.) 블로그를 단순 1인이 운영하는 미디어라 보는 것은 단순한 뜻풀이 일것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블로그사이트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예들을 잘못 보면 단순 상황에 의미 맞추기 위해 설명드린 것 같이 보일수도 있는데, 그것보단 저희가 영진공을 구성했던 약 3년간의 고민속에서 나온 지점이라는 겁니다. 그러니깐 블로그를 보는 지향자체가 서로 다를수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블로그란 정의는 고정적인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의미가 계속 확장하고, 변화하는 것이 블로그이지 않을까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시는 지요?
끝으로 저희 영진공은 ..
블로거들의 잔치 블로그 어워드에 웹진이자, 단체 블로그이자, 포스트 콜래팅 사이트인 저희가 참여했다는 것에 무한히 기쁘다는 사실입니다. 상을 탔다는 것보단 말이죠. 또 그로 해서 많은 분들이 저희 사이트에 와주신 것에 너무 감사드립니다.
블로그 어워드가 경쟁을 위한 상품타기 행사가 아닌, 규정되지 않고, 변화하는 다양한 블로거들이 존재하는 축제라는 의미에 동감하는 바입니다. (참 저희가 받은 상품은 이벤트로 다시 블로거, 독자들에게 돌릴 생각입니다.)
특히 이번 올블로그의 행사의 의미는 경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처음부터 누군가와의 블로그와 경쟁해서 어워드에서 상을 타기 위해 블로깅을 하는 사람이 있을지요? ) 블로그의 문화를 체험하고, 한해를 정리하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규영님의 문제제기에 초기에 고민을 했지만, 블로그 어워드가 '규정을 만들어 서로를 소외하거나, 제외시키는 것이 아닌, 수많은 블로그들이 다양성을 기반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임을 알기에 계속 후보자격을 가져가자고 했습니다.
이상 궁금하신 부분이 있으시면 답글 트랙백 모두 환영입니다.
Posted by 엽기민원


